4월 개장 이후 명소로 각광
화장실 멀어 노상방뇨 빈번
시 “ 8월 관리권 이양 후 보완”
그러나 외옹치 해변방면의 경우 마을에서 관리하는 간이화장실이 자물쇠로 잠겨있어 관광객들이 850여m 떨어진 속초해수욕장 남문쪽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야 하지만 너무 멀어 일부 관광객들이 노상방뇨를 하고있다. 외옹치항난전 방면의 경우 공중화장실이 2군데 있지만 초행길인 관광객들은 찾기 어려워 노상방뇨를 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외옹치 주민들은 공사비 25억여원을 들여 명소에 멋진 산책로를 개설해 놓고도 진출입 주변에 공중화장실 하나 제대로 갖춰놓지 않은 채 고작 안내현수막만 걸어놓고 있다며 속초시 행정을 비난하고 있다.
상인 박모(62)씨는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속초시에 공중화장실 설치 민원을 제기했으나 묵묵부답”이라며 “현재 바다향기로 관리를 맡고있는 롯데리조트와 속초시가 서로 화장실 설치 책임을 미루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속초시 관계자는 “오는 8월부터는 롯데리조트에서 지자체로 관리권을 넘겨받아 운영하게 되는 만큼 미비한 점들은 점차 보완해 외옹치바다향기로가 국내 대표적 힐링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