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집권 2년차 협력 다짐

당·정·청이 15일 한 자리에 모여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집권 2년차를 맞아 분발을 다짐했다.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 추미애 대표,홍영표 원내대표,이춘석 사무총장,김태년 정책위 의장 등이,정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김동연 경제부총리,조명균 통일부 장관,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청와대에서 장하성 정책실장,정의용 국가안보실장,한병도 정무수석,반장식 일자리수석,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고위 당·정·청 협의회는 4·27 남북정상회담이후 한반도 비핵화의 시험대가 될 6·12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현안을 공유하며 관련 후속조치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집권 2년차를 맞아 당 정책위와 경제부총리,청와대 경제참모들이 모두 참석해 일자리 등 경제 현안과 추경 집행방안 등을 놓고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추 대표는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 발표로 완전한 비핵화의 첫발을 뗐다”며 “북·미 정상회담에서 아마도 상상 이상의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문재인 정부가 지난 1년 간 국민께 자유와 희망을 드렸다면 2년 차 정부는 평화와 번영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낙연 총리는 “잇단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세기적 회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내각은 정상들이 만든 틀 안에서 평화를 위해 차분하고 단단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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