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시티(Beyond City)’ 주제
20일 춘천 중앙로 ‘ 아수라장’ 시작
27일까지 ‘봄의 도시’ 등 볼거리 다채

▲ 2018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0일 개막해 27일까지 춘천 곳곳에서 펼쳐진다.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 2018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0일 개막해 27일까지 춘천 곳곳에서 펼쳐진다.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올해로 30회를 맞는 ‘2018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춘천을 축제의 도시로 물들인다.춘천마임축제(이사장 김중수)가 주최하고 춘천마임축제 운영위원회(위원장 하지희)가 주관하는 올해 마임축제는 30회를 자축하는 풍성한 볼거리로 마련됐다.‘비욘드 시티(Beyond Cit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일 오후 1시 춘천 중앙로 일대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 ‘물의 도시;아!水라장’을 펼친다.소양강에 물도깨비가 산다는 신화적 요소를 바탕으로 소양강 처녀와 물도깨비와 희로애락을 담은 퍼포먼스를 비롯해 4차선 도로에 다양한 색을 입히는 ‘컬러링 로드’ ‘EDM 풀 파티’ ‘아프리칸 댄스 파티’ 등이 펼쳐진다.

시민과 소통하는 일상의 축제 ‘봄의 도시’는 23,24일 양일간 춘천 문학공원 일대에서 열린다.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을 비롯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셀 위 댄스’ 등 몸의 대화로 이웃과 친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이밖에 아티스트와 문학공원 일대를 도는 ‘스탬프 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극장공연은 21,22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공연돼 광대공연과 신체극을 결합한 핀란드의 ‘시르코 아에레오 & 토마스 몬스크톤’의 ‘더 아티스트’가 흥미진진한 묘기를 선사하고 신진예술가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고자 처음 신설된 마임프린지는 22일 오후 1시부터 KT&G 상상마당 춘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춘천마임축제의 메인무대인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은 오는 25~27일 수변공원을 화려하게 장식한다.주제공연은 광장 곳곳에서 불꽃을 일으키며 아티스트와 시민이 함께 설치 조형물에 점화하는 ‘파이어 워크’로 진행된다.또 13개국 52개팀의 50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마임,서커스,클라운,무용,라이브 페인팅,디제잉,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춘천마임축제는 지난 198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5월 전후로 세계 3대마임축제로 열리고 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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