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오징어 조업이 최근 증가추세를 보여 어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속초시수협에 따르면 올들어 위판한 오징어는 79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00㎏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특히 오징어 금어기가 끝난 지난 1일 이후 위판량도 지난해보다 20% 정도 증가한 5300㎏에 달하고 있다.속초에서는 현재 6∼7척의 채낚기 어선들이 오징어 조업을 하고 있다.이에 따라 한때 10만원을 훨씬 넘었던 산오징어의 위판가격도 급당(1급 20마리) 큰 오징어는 4만∼5만원,작은 오징어는 2만원 정도까지 떨어졌다.속초수협은 최근 동해 남부해역에서 월동하던 오징어 어군이 수온 상승으로 북상해 동해 남부해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어장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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