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선수 평창올림픽 출전불가
군 “올해 말까지 고민후 결정”
스키협 “동계AG 위해 존치 필요”

홍천군청 실업팀인 알파인스키팀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선수 선발과정에서 소속 선수의 출전 불가 파장으로 결국 해체냐, 존치냐의 갈림길에 놓였다.

홍천군에 따르면 이흥남 도스키협회장,김태순 전 회장,박병우 전무이사,강낙연 알파인스키팀 감독은 지난 15일 홍천군을 방문해 허성재 홍천군수 권한대행을 면담,알파인스키팀 해체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에앞서 홍천군은 지난 4월 중순 강낙연 감독 등에게 계약 해지(팀 해체) 예고 통지를 발송한 바 있다.스키협회 관계자들은 “지난 2016년 창단된 홍천군청 알파인스키팀은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과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경성현 선수의 경우 국제대회와 전국동계체전에서 메달 획득 등 국내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고 강조했다.또한 강원도가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을 유치하려고 하는만큼 팀은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군은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선발 과정에서 탈락한 경 선수에 대한 도스키협회의 미온적인 대응,대한스키협회의 비상식적인 선수선발 과정에 대한 해명도 없었던 만큼 팀 해체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고민한 후 팀을 유지할 것인지,해체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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