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강릉강남축구공원 개막
박지성·손흥민 등 유망주 배출
12일간 40개 고교 79경기 진행
올해 대회 학기중 개최 편의 증대

▲ 2018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내달 2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다.사진은 2016년 대회 개막 경기 모습.
▲ 2018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내달 2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다.사진은 2016년 대회 개막 경기 모습.
한국 축구 유망주의 등용문인 ‘2018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6월 2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리는 강릉중앙고와 과천고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간다.

강원도민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강원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축구 강호 40개팀이 출전한다.

결승전이 열리는 6월 13일까지 12일간,79경기 대장정 레이스를 펼치며 고교축구 왕중 왕을 가린다.

도내에서는 갑천고,강릉 문성고,강릉 중앙고,상지대관령고,원주공고,원주문막FC,원주FC,주천고,춘천고 등 9개팀이 출전한다.

대회는 40개 출전팀이 10개조로 나뉘어 강남축구공원 1·2구장과 강릉중앙고,강북구장,주문진중 등 5개 구장에서 풀리그 예전전(6월2일∼5일)을 치른 뒤 1,2위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일정으로 진행된다.지난해까지는 여름휴가와 겹치는 방학기간 중에 금강대기가 열리면서 일부 불편과 부담이 파생됐으나 올해는 학기 중에 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대회 편의와 응원 열기가 한층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대회 참가팀이 40개팀으로 대폭 늘어난 것도 이 같은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회를 앞두고 16일 대진표 추첨을 겸한 대표자회의가 강릉시의회에서 열렸다.김중래 강원도민일보 전무이사와 조영화 강릉시 문화관광국장,이춘섭 강원도 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올림픽도시 강릉의 친절 서비스를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대회를 준비하고,지원하겠다”며 “월드컵 대회 직전에 열리는 금강대기를 통해 축구 사랑 열기가 달아오르고,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6년 창설된 금강대기를 거쳐 박지성,차두리,이영표,설기현,이을용,박주영,손흥민 등 수많은 국가대표가 유망주로 성장했다.

최동열 dychoi@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