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전·새 예술정책 등 발표

지역 문화 분권 실현을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전국 곳곳에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도시 50곳이 들어서며 청년이 문화를 통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전망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새 문화정책 준비단은 16일 ‘사람이 있는 문화-문화비전 2030’(이하 문화비전)과 새 예술정책 ‘사람이 있는 문화,예술이 있는 삶’(이하 새 예술정책)을 발표했다.문화비전은 ‘지역 문화 분권 실현’ 등 총 9개 정책 의제로 구성됐다.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역사전통·예술·문화산업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도시를 매년 5~10곳씩,총 50곳을 조성한다.

또 지역 청년문화 활동가와 문화 관련 대학졸업자 등을 지역문화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전문교육기관을 지정,운영하며 ‘문화청년 일만시간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문화를 통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역문화협력위원회 설치,주민참여 문화예산 제도 도입,참여형 지역문화행정 지원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또 올해부터 2022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하는 ‘새 예술정책’사업의 일환으로,내년부터 지역 예술지원기관을 확대하고 지역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집중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남북문화협력을 위한 실천방안도 제시됐다.정부는 남북문화교류협정을 통해 한민족아리랑대축제,한민족 예술아카이브 자료수집,남북작가 합작 문예지 ‘통일문학’ 복간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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