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오전 7시 수문 개방… 초당 1902톤 방류
춘천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천 순연

▲ 팔당댐 수문 개방
▲ 팔당댐 수문 개방
강원지방기상청은 17일 오전 9시를 기해 춘천,철원,화천,양구,인제 평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최대 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양지리 107.5㎜,철원 동송 105.5㎜,화천 광덕산 103㎜,철원 99㎜,양구 72㎜,춘천 61.3㎜,인제 45㎜,홍천 42.5㎜ 등이다.

많은 비가 내리자 북한강 수계 댐인 팔당댐은 오전 7시를 기해 5개 수문을 5m 높이로 열고 초당 1902t의 물을 쏟아내고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영서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설물 관리와 출근길 교통안전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17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라운드 2라운드 경기가 순연됐다.두산큐벡스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40분 티오프 예정이었으나 강한 비가 내려 경기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상청에서 오후 비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예보해 낮 12시쯤 경기 재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춘천지역에는 시간당 강수량이 17.4㎜를 기록하고 있다.김호석·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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