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안승호 “진보 나아갈 시기”
한국 정일화 촘촘한 조직관리
무소속 심규언 부동 표심 노려

6·13 동해시장 선거가 도내 지자체 선거 중 격전지로 꼽히면서 각 후보들이 조직 점검에 나서는 등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특히 심규언 시장이 지난 14일 시장 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3파전의 선거가 불을 뿜고 있다.

동해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안승호(60),자유한국당 정일화(57),무소속 심규언(63) 후보들이 각각 캠프를 꾸리고 조직 가동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모 언론사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예상 외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자 “보수의 텃밭을 갈아엎고 진보로 나아갈 유일한 시기”라 보고 공세에 나서고 있다.젊은층을 공략할 묘책도 짜내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자유한국당은 조직 강화를 위해 17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촘촘한 조직관리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시장 후보를 비롯해 도·시의원 후보들이 모두 모여 연합전선을 펴며 지지층을 끌어내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년일자리 창출 등 젊은층의 지지를 얻기 위한 조직 가동도 하고 있다.

무소속의 심규언 후보도 기존 지지세력을 비롯해 아직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부동층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지난 16일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수개월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경찰이 사건 종결을 짓지 않아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려달라고 요청까지 했는데 선거운동을 앞두고 압수수색을 한것은 유감”이라며 “그러나 지지세력들이 더 견고해지고 있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당심이냐,인물론이냐를 두고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선거 판세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망하고 있다.

홍성배 sbho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