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통일전망타워 상반기 완공
군, 생태·평화 안보 상징지대 조성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평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이 최북단 안보관광지인 통일전망대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군은 현재 신축중인 해돋이 통일전망타워가 올해 상반기 중 완공될 것으로 예상,주변 정비 및 조경 등을 통해 생태·평화 및 안보 상징지대로 조성하고 사계절 관광지로 활성화 할 계획이다.특히 현재 현내면 대진리에 위치한 ‘실향민 망배단’을 평화통일 염원 상징지대인 통일전망대 주변으로 이전해 실향민의 애환과 민족 분단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국민 통일교육의 장으로 숭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실향민 망배단은 지난 1988년 현내면 대진리 345의 1번지 일원에 건립돼 매년 10월 미수복고성군민회 주관의 망향제가 열리고 있으며,명절,연말연시 등에도 소규모 망향제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망배단 이전을 위해 통일전망대 북한관 동쪽 마리아상 인근에 신규 부지를 마련하고,관계기관 협의,행정 절차 등을 완료했다.망배단 이전은 이달 중 사업에 착수,7월 쯤 준공될 예정이다.이와함께 통일전망대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관광객의 이동 동선,주변 경관 등을 고려,구조물,데크 등 노후 시설물을 정비한다.

군은 인공구조물로 조성돼 있는 통일전망대 진입로의 콘크리트 계단을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탐방로로 개선,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국민관광지로 도약시켜 나갈 계획이다.

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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