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상영 후 호평 쏟아져
“칸에서 본 경쟁작 중 최고”
이창동 감독에 환호·박수
유아인·전종서 호연 인상
세 젊은이 사이에 얽힌 이야기를 미스터리로 풀어낸 ‘버닝’은 밀도 높은 이야기와 주제의식,뛰어난 영상미,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다.택배 회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작가를 꿈꾸는 종수(유아인)는 우연히 재회한 어린 시절 동창 해미(전종서)와 사랑에 빠진다.영혼이 자유로운 해미는 종수에게 눈에 보이지 않은 고양이를 맡기고는 아프리카 여행을 떠나고,그곳에서 만난 벤(스티븐 연)과 함께 돌아온다.셋이 함께 술을 마시던 벤은 종수에게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취미를 들려주고 종수는 그때부터 무서운 예감에 사로잡힌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호평이 쏟아졌다.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관객의 지적 능력을 기대하는 시적이고 미스터리한 영화”라고 평했다.마이크 굿리지 마카오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은 “칸에서 본 영화 중 최고였다. 최고의 연출력으로 최고의 연기를 끌어내 심장이 멈출 듯한 경험을 안겨줬다”고 극찬했다.
영미권 온라인 영화 매체인 ‘아이온 시네마’가 집계한 평점은 3.9점으로,현재 공개된 경쟁작 중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