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2명 찬성·4명은 유보
여성교도소 신설 진실공방도
선심성 공약 유권자 외면 초래

지역발전 공약을 놓고 6·13 지방선거 태백시장 후보 간 공방전이 예상된다.

현재 지역에서는 영풍 귀금속 산업단지 유치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시와 영풍은 지난해 2월 시청에서 귀금속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주민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

귀금속 산업단지는 향후 문을 닫게되는 장성광업소를 대체할 사업 모델로 추진됐다.당시 지역 사회에서는 일자리창출에 따른 경제활성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도시붕괴 등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현재 시장 후보 6명 중 2명은 찬성 의사와 함께 지역발전 공약으로,4명은 시민 의견 수렴 후 신중하게 대응하자는 입장이다.

또 시장 후보의 공약을 놓고 허위사실 유포 논란도 일고 있다.모 후보는 법무부가 계획 중인 여성교도소 유치를 핵심 정책 공약으로 제시했다.하지만 최근 한 단체가 여성교도소 신설 계획이 없다며 거짓공약이라고 했다.

이에 후보측은 “여성교도소 신축을 계획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후보 간 공약 밑그림이 마무리된 가운데 선거토론이 본격 시작되면 공방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정가에서는 “후보 간 흠집내기,유언비어,과대 포장 등의 네거티브전으로 흐를 우려가 높다”며 “유권자들의 정치 수준이 높아진 만큼 표를 끌어모으기 위한 실현 가능성 없는 선심성 공약은 오히려 후보에게 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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