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식으로 운영할 것”
리비아 모델 공식방침 확정 부인

▲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일괄타결식 비핵화 해법인 ‘리비아 모델’에 반발한 것과 관련 그것이 미국의 공식 방침인지에 대해 “그것이 우리가 적용 중인 모델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부인 멜라니아가 입원 중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 월터 리드 군의료원에 도착한 트럼프가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일괄타결식 비핵화 해법인 ‘리비아 모델’에 반발한 것과 관련 그것이 미국의 공식 방침인지에 대해 “그것이 우리가 적용 중인 모델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부인 멜라니아가 입원 중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 월터 리드 군의료원에 도착한 트럼프가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일괄타결식 비핵화 해법인‘리비아 모델’이 미국의 공식 방침인지에 대해 “그것이 우리가 적용 중인 모델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에서 북한이 리비아식 해법에 반발하며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미국의 비핵화 해법이 리비아 모델인지 아니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만 이를 주장하는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샌더스 대변인은 “나는 그것(리비아 모델)이 (정부내) 논의의 일부인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나는 그게‘특정적인 것’임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그러한 견해(리비아식 해법)가 나왔다는 것은 알지만,나는 우리가 (리비아해법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이것(비핵화 해법)이 작동되는 방식에 정해진 틀(cookie cutter)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이것은‘트럼프 대통령의 모델로 대통령은 이것을 그가 적합하다고 보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고,우리는 100%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샌더스 대변인의 이 같은 언급은 단계적 해법인‘이란 모델’과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평가돼온 선(先)비핵화-후(後)보상 방식의‘리비아 모델’이 아직 정부의 공식 방침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의미로 일단 받아들여진다.

샌더스 대변인은 일방적 핵포기를 강요할 경우 북미정상회담을 무산시킬 수도 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이것은 우리가 완전히 예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대통령은 어려운 협상에 매우 익숙하고 준비돼 있다”면서 “북한이 만나길원한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고, 그들이 만나지 않길 원한다면 그것도 괜찮다. 그렇다면 우리는 최대의 압박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것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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