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러 월드컵 대표팀 출정식
역대 월드컵 선배 참석해 격려
손흥민·기성용 등 유럽파 귀국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신태용호’ 축구 대표팀이 21일 출정식을 갖고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출정식에는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이근호(강원FC),오반석(제주유나이티드·강릉제일고 졸) 등 월드컵을 앞두고 소집되는 선수들이 특별 제작한 단복을 입고 나온다.선수들은 레드카펫과 무대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며 러시아 월드컵 필승을 다짐한다.이 자리엔 역대 월드컵에서 활약한 차범근,최순호,홍명보,서정원,최진철,이운재 등 선배들도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한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유럽파 선수들도 속속 귀국하고 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과 러시아 월드컵 출전 희망을 살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스완지시티의 2부 강등 확정 후 결별을 선언한 대표팀 ‘캡틴‘’기성용(스완지시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을 마치고 일찌감치 귀국했다.소집대상에 든 유럽파 7명 중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무릎 치료를 위해 지난달 27일 가장 먼저 들어온 가운데 시즌을 마친 황희찬(잘츠부르크)도 곧 귀국길에 오른다.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에서 뛰는 권창훈(디종)은 주말 경기까지 마치고 귀국한다.반면 신태용호에 ‘깜짝 승선’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는 유벤투스와 최종전에 참가하지 않고 구단의 배려로 예정보다 이틀 앞당긴 19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근호를 비롯한 K리그 국내파 선수들은 19일과 20일,21일에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 경기를 치른다.소속팀 경기와 항공 일정 탓에 조금 늦게 도착하는 정우영,김승규(이상 일본 빗셀 고베),김진현(세레소 오사카),권경원(톈진 취안젠) 등 4명은 출정식에 불참한다.

한편 대표팀은 28일 온두라스(오후 8시,대구스타디움),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오후 8시,전주월드컵경기장)와 평가전을 치른다. 김호석

■ 월드컵대표팀 국내평가전 일정

5월 28일(오후8시·대구스타디움) 온두라스
6월 1일
(오후8시·전주월드컵경기장)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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