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런 갑질이 비단 이들 뿐일까? 주변을 보라.내가 좀 더 나은 자리,유리한 자리에 있다고 판단이 되면 우리 사회에선 누구나 할 것 없이 갑질이다.일제식민지시대부터 한국전쟁까지 우리는 가난과 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그러다보니 인간이 가져야할 가장 고귀한 품성이나 가치에 대해 생각할 틈이 없었다.그 결과 아이들 역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라났다.성적만 좋으면 모든 것이 용서되고,학벌이 좋으면 인성이 어떻든 모든 것이 이해되고 받아들여졌다.결과 지금 우리 사회의 민낯은 갑질이다.이제 국민들의 의식과 생각이 달라져야 한다.무조건 경쟁하는 사회가 아니라 함께 돕고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배워야 한다.공자께서 말씀하셨다.모든 일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고.대한민국의 갑질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허성환·농협구미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