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 도교육감 선거 3파전 압축

▲ 민병희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원주의 한 카페에서 지역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민병희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원주의 한 카페에서 지역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민병희 예비후보

교육성과 홍보 학부모와 스킨십
원주·춘천·강릉·동해서 간담회

신경호 예비후보

퇴직 교원 등 보수표 끌어안기
민 예비후보 반대표심 세결집

원병관 예비후보

강릉 중심 영동권 표심 공략
얼굴 알리기·정책다듬기 한창



강원도교육감 선거가 민병희·신경호·원병관 예비후보 간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각 후보들이 진영별 단일화 이후 지지기반 다지기에 돌입,세 결집에 나섰다.

민병희 예비후보는 교육정책 고 관심군으로 분류되는 학부모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2선 교육감 경력을 살려 그동안의 교육 성과를 홍보하고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다.민 후보는 17일 원주에서 지역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학부모들은 이날 학교 미세먼지 측정기 확대,급식 단가 인상,놀이지원 및 자유학년제 모니터링·학부모 연수 강화 등의 정책을 주문했다.

지난 16일 춘천 지역 학부모들과 만난 민 후보는 18일에도 강릉과 동해에서 학부모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는다.민 후보 캠프 관계자는 “도민 모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지만 학부모들은 교육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한 표 이상’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경호 예비후보는 퇴직교원들과 만나면서 보수표 끌어안기에 나섰다.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학교 비정규직 등 민병희 교육감 재임시절 처우개선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분야 관계자들과도 미팅을 갖고 반대 표심을 세 결집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17일 저녁에는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민성숙 선거대책본부장과 만나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서의 선거 방향과 대책 등을 수립했다.신 후보 캠프 관계자는 “후보가 학력 향상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퇴직교원들과 교육철학,경험 등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병관 예비후보는 강릉을 중심으로 한 영동권 표심에 공을 들이고 있다.17일 오전 삼척 전통시장 등을 방문한 원 후보는 지역행사 또는 교통 중심지를 찾아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지역 시민사회 단체들과도 만남을 갖고 정책 다듬기에도 한창이다.원병관 후보는 “앞으로 춘천,원주 등을 찾아 점차 세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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