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
“여행자 맞춤형 관광 개발 필요”

국내여행자들의 강원도내 관광지 방문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내여행자 중 강원 관광여행 비율이 2016년 기준 12.4%로 2015년(12.7%)보다 0.3%p 감소했다.강원도는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2014년(14.7%) 이후 2015년과 2016년 모두 경기도 다음으로 밀리며 2위에 머물고 있다.반면 경기도는 2014년 14.6%에서 2016년 16.6%로 매년 꾸준히 비율이 증가하면서 전국 관광객 방문비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2016년사이 전연령대에서 강원도 방문 비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돼 강원도 관광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같은기간 15~19세의 경우 16.6%에서 11.9%로 4.7%p 줄었으며 20대도 15%에서 13.7%,30대는 16.3%에서 12.3%로 각각 1.3%p,4%p 감소했다.같은 기간 40대는 15%에서 12.6%,50대는 14.4%에서 13.3%,60대 이상도 12.6%에서 10.9%로 각각 떨어졌다.

고소득층의 강원 관광여행 비율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가구 월소득이 500만원 이상 600만원 미만 비율이 2016년 14.9%로 2014년(18.4%)보다 3.5%p 감소했으며 600만원 이상도 같은기간 16.2%에서 11.7%로 4.5%p 줄었다.고소득 여행층이 늘수록 관광소비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여유로운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광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최근 생애주기별 관광전략이 대두되는 만큼 연령대별 여행자의 눈높이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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