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지역 사흘간 집중호우
한때 시간당 60㎜ 퍼부어
군, 중장비 동원 복구진행

▲ 홍천군은 18일 집중호우로 내면 광원리 가덕교 연결도로가 유실되자 긴급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 홍천군은 18일 집중호우로 내면 광원리 가덕교 연결도로가 유실되자 긴급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홍천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토사유출로 인한 도로침수와 주택 침수가 잇따랐다.홍천지역은 지난 16∼18일 사흘간 집중호우로 홍천읍이 197㎜,동면 193.5㎜,남면 192.5㎜,내면 180㎜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특히 지난 17일 오후 홍천읍의 경우 한때 시간당 60㎜의 비가 내리면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10시30분 호우경보를 발효했다가 18일 오전 2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해제했다.

이번 폭우로 도로침수와 주택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홍천읍 연봉리 홍천파크모텔입구 굴다리와 갈마곡리 주공1차아파트앞 굴다리,갈마곡리 동면방향 굴다리 등은 지대가 낮아 도로침수로 인해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희망리 바잉마트 옆 주택은 인근 공사현장에서 토사유출로 배수관이 막히면서 범람하면서 침수됐다.홍천읍 상오안리에서는 산기슭에 택지를 조성하면서 공사현장의 토사가 인근 음식점의 주차장으로 유입되기도 했다.

내면에서는 임시가도로 활용하고 있던 가덕교 일부가 유실됐지만 긴급 복구로 차량통행이 재개됐다.군은 올해 말까 완공을 목표로 가덕교 아래에 교량을 새로 가설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중이다.군은 공무원 120명과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동원해 도로침수 지역에 대한 응급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군 관계자는 “각 읍면으로 피해상황을 집계하고 있다”며 “우선 순위를 정해 긴급 복구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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