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 국유림 위법행위자 68명
SNS 통해 전국단위 등산객 모집
9명 입건·59명 과태료 부과 조치

국유림에서 산나물과 약초 등을 불법으로 채취한 등산객들이 산림청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산림청은 특별사법경찰과 산림보호지원단 등 15명으로 구성된 중앙기동단속반을 운영,지난 12일 임산물 불법채취 등 산림 내 위법행위자 9명을 적발했다.지난 12일 인제 방태산과 점봉산 국유림 지역에서 허가 없이 산나물·산약초를 불법으로 채취한 혐의(산림자원조성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2명이 붙잡혔다.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국단위로 산나물과 약초 등을 채집하는 등산객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은 또 이들과 함께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간 7명을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이밖에 산림사범수사팀을 운영 중인 북부산림청은 지난달 23일부터 현재까지 관할 지역 내에서 위법행위자 68명을 적발했다.이 중 9명을 입건했며,입산통제구역을 무단 입산한 59명에게는 각각 5만~10만원씩 모두 5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전범권 북부산림청장은 “모집산행을 통한 임산물 불법채취 사전단속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19~22일 징검다리 휴일에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철·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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