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영업이익 호전

영월 폐광대체법인 동강시스타(관리인 박찬성)가 우여곡절 끝에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 인가를 받은 뒤 경영 정상화를 적극 추진해 경영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동강시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나 증가한 102억원을 기록했다.또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영업 이익 또한 2016년 12월 3000만원에서 지난해 말 12억원으로 대폭 증가해 당초 회생계획안 보다 초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낸 주된 요인은 기업회생 절차가 개시되면서 리조트 오픈 초기부터 발목을 잡았던 은행 차입 원리금 상환 부담이 없어진 데다 전 임직원이 자구 노력을 통해 인건비와 경비 절감을 이루어 낸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4월말까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나 증가한 24억원을 나타냈고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영업 이익 또한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여기에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영업 매출 증가가 예상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영업 및 손익 계획이 회생계획안을 뛰어 넘을 예정이다.

동강시스타살리기비상대책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조영백)는 “동강시스타의 영업 실적이 개선되고 회사 경영이 회생계획대로 잘 이행되고 있는 만큼 영월군을 비롯한 주주들은 후속 조치와 추가 지원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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