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기 후보, 상대후보 해명 촉구

6·13지선을 앞두고 태양광발전시설을 놓고 횡성군수 예비후보간 설전이 오고가고 있다.

김명기(자유한국당)후보는 “한규호 횡성군수 후보(무소속)가 군수로 재임하면서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해 말을 바꿨다”며 그 이유를 밝힐 것을 20일 공개질의했다.김 후보는 “한 후보가 지난해 5월 갑천면 포동리 등 5개 지역에 군유림을 20년간 유상으로 제공해 매년 2억5000만원씩의 임대료 수익을 올릴수 있다”며 “17㎿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실시협약까지 체결하고는 지난4월 군청에서 열린 태양광발전시설 간담회에서 자연환경훼손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하겠다고 밝혀 1년만에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또 “17㎿급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첫 정책 발표 이후 설명이 실종돼 배경에 의구심을 낳고 있다”며 “대규모 태양광사업은 진행중인지,중단된것인지,중단됐다면 그 이유를 밝히고 군민을 기만한 거짓홍보에 대해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했다.또 장신상 횡성군수 후보(민주당)에게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었는지,군의원으로써 본연의 의무를 이행했는지 소상히 밝히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규호 후보는 “그동안 쓸모없는 군유지를 이용해 지역개발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려고 했으나 태양광발전소 입지조건이 맞지않아 사업자측에서 사업을 포기했다”며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해 말을 바꾼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장신상 후보는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해 많은관심을 갖고 있지만 인허가절차는 횡성군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군의원 의무와는 다소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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