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
민병희 “교복비·통학비 지원”
신경호 “무료 인터넷 강의 개발”
원병관 “유치원 무상교육 추진”

▲ 강원도YMCA협의회 주최 ‘청소년과 함께하는 강원도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 19일 춘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토론에 앞서 민병희·신경호·원병관(사진 왼쪽부터) 예비후보가 손을 잡고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박상동
▲ 강원도YMCA협의회 주최 ‘청소년과 함께하는 강원도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 19일 춘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토론에 앞서 민병희·신경호·원병관(사진 왼쪽부터) 예비후보가 손을 잡고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박상동
강원도교육감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 3명 모두 선거 연령 하향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민병희·신경호·원병관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춘천시청소년수련관 꿈마루에서 열린 강원도YMCA협의회 주최 ‘청소년과 함께하는 강원도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이날 예비후보들은 “선거 연령 하향에 대한 의견을 밝혀달라”는 조민경(원주여고·18) 학생의 질문에 일제히 찬성 의사를 밝혔다.민병희 후보는 “18세 참정권에 동의하고 교육감 선거는 만 13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정치적으로 미성숙하다,학교가 정치판이 된다는 비판이 있는데 미성숙은 말과 행동 등 인간 됨됨이를 나타내는 말이지 단순히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미성숙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경호 후보는 “선거연령을 만 18세,만 16세까지로 낮춰도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학교 밖 단체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를 익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병관 후보는 “우리도 선진국처럼 선거 연령을 낮춰야 된다고 본다”며 “봉사활동 등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비후보들은 사교육비 인하 계획도 발표했다.민 후보는 “전국 최초로 초중고 무상급식을 실현해 학생 한 명 당 88만원의 부담을 덜게하고 대입지원관제도를 도입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복비,통학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초중등교육과 대학입시가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 후보는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인터넷 강의를 개발,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복과 체육복 무상지원과 공·사립 구분없는 유치원 무상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원 후보는 “교육청 예산을 내실있게 사용해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사이버대학 형식의 방과후 학습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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