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이달 말까지 예방시설 착공
현장확인 통해 피해 여부 파악
환경부장관 경기장 시설 점검

▲ 정선알파인센터 우회도로 토사 유입 현장
▲ 정선알파인센터 우회도로 토사 유입 현장

속보=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등 비 피해 우려(본지 5월 19일자 1면)가 현실화 된 ‘정선알파인센터’의 재해예방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전망이다.도와 산림청 등은 현재 산사태와 집중호우 피해 예방시설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 중인 만큼 이달 말까지 조기착공에 나설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산림청 산사태예방점검반은 지난 19일 현장점검을 통해 경기장 슬로프와 유지관리도로 등 시설지 주변의 사면의 표층 붕괴,세굴,돌망태 옹벽 등 호우로 인한 피해여부와 산사태 위험요소를 점검했다.김은경 환경부장관도 이날 정선알파인센터를 방문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장 시설을 살폈다.

정선알파인센터 재해예방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는 것은 장마철 산사태 우려가 봄철 국지성 호우로도 피해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8일 새벽 3시쯤 센터 경기장 우회도로를 통해 흙탕물이 인근 상가와 주택으로 흘러내리면서 2가구 주민 6명이 대피했다.특히 센터에는 경기장 슬로프에서 흘러내리는 빗물 등이 모이는 저류조(용량 10만t)가 설치되어 있지만 좁은 관로가 토사 등에 막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피해 저감시설 조기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복원’과 ‘존치’를 논의 중인 경기장은 최근 민관합동 특별안전점검 결과,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송창현 도 올림픽운영국 설상시설과 설상1담당은 “추가 피해예방과 완벽한 장마철 대응을 위해 산림청과 함께 내달 중으로 재해예방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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