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군 경계철책 86.32㎞ 대비 8%

속보=내년부터 2년간 동해안 일대 군경계철책 중 7.47㎞ 구간이 철거될 예정(본지 5월17일자 2면)이지만 이는 도에서 요구하는 규모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방부가 더불어민주당 심기준(비례) 국회의원에 제출한 ‘해·강안 경계철책 철거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도내 동해안 군 경계철책 가운데 즉시 철거가 가능한 구간 1곳 3.9㎞는 내년에 철거하고 감시 장비 보강이 필요한 5곳 3.57㎞는 예산 반영 후 2020년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이는 2년간 7.47㎞를 철거하겠다는 것으로 강원도가 ‘동해안 군 경계철책 단계적 철거’ 계획에 따라 최근 국방부에 요구한 4개 시군 35곳 28.4㎞에 비해 지역은 17%, 길이는 26%에 불과하다.2년간 철거되는 철책이 도내 동해안 군 경계철책 86.32㎞의 8%밖에 안돼는 만큼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심 의원은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도내 군 경계철책 구간(129.04㎞) 중 존치구간(78.85㎞)이 지나치게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며 “과도한 존치구간에 대한 상세내용을 재검토 한 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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