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를 2-1(6-1 1-6 6-3)로 제압하고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를 2-1(6-1 1-6 6-3)로 제압하고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487만2천105유로) 우승을 차지하며 1주일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나달은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를 2-1(6-1 1-6 6-3)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 93만5천385유로(약 11억9천만원)를 받은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만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이후 5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나달은 또 이날 승리로 1주일 전에 로저 페더러(스위스)에게 내줬던 세계 1위에 복귀했다.

3세트 게임스코어 1-3으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은 나달은 게임스코어 2-3으로 만회한 이후 행운을 만났다.

비로 경기가 50분간 중단됐고, 이 점이 나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나달은 연달아 4게임을 따내며 즈베레프의 2년 연속 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둘의 상대 전적도 나달의 5전 전승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앞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결승에서는 엘리나 스비톨리나(4위·우크라이나)가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를 2-0(6-0 6-4)으로 제압했다.

스비톨리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결승에서도 할레프를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50만7천100유로(6억4천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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