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유러피언 골든슈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최종전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34골로 유러피언 골든슈를 거머쥐었다.

메시는 2007-2008, 2010-2011, 2013-2014, 2014-2015시즌에 이어 통산 5번째 이 상을 받았다. 5회 수상은 역대 최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호날두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공유하다가 올 시즌 이 상을 거머쥐며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1967-1968시즌부터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준다.

다만 리그별 수준 차이가 있는 만큼, UEFA 리그 랭킹을 고려해 득점을 포인트로 환산한다.

UEFA 랭킹 1∼5위 리그는 득점 수에 2를 곱하고, 6∼21위 리그는 득점 수에 1.5를 곱한다. 22위 이하 리그는 득점 수가 그대로 포인트가 된다.

메시는 34골, 68포인트를 기록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32골·64포인트)를 2골 차로 제쳤다.

3위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해리 케인(30골)이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26골로 8위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필리페 쿠티뉴가 후반 12분에 결승골을 넣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은 바르셀로나는 28승 9무 1패로 올 시즌을 마쳤다.

다른 리그로 이적할 예정인 바르셀로나의 프랜차이즈 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고별전을 마친 뒤 동료들로부터 헹가래를 받았다.

이니에스타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와 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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