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출정식
손 “잠 잘 때도 월드컵 꿈 꿨다”
이근호 부상 회복 정도 관심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출정식을 갖고 첫발을 내디뎠다.‘한국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은 4년전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조별리그 탈락 후 흘린 눈물을 뒤로하고 국민들에게 ‘웃음꽃’을 약속했다.

▲ 손흥민이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손흥민이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여 월드컵 출정식을 갖고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손흥민은 대표팀의 ‘에이스’로 월드컵을 앞두고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먼저 무대에 올랐다.손흥민은 “4년전에 흘린 내 눈물은 큰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국민과 축구팬이 우리 팀을 응원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4년 전엔 (이)승우나 (황)희찬이 나이 때라 자신감과 패기가 넘쳤다면 이번엔 걱정이 앞선다”며 “잠을 잘 때도 월드컵 꿈을 꿨다.(기)성용이 형과 팀을 이끌고 동료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주말 무릎을 다친 공격수 이근호(33·강원)는 출정식 행사에 참석했지만 런웨이에는 참가하지 않았다.이근호는 지난 19일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남FC와의 경기 후반 4분 상대 수비수와 엉켜 넘어지면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병원 진단에서 무릎 내측 인대가 미세하게 손상된 것으로 확인돼 부상 회복 정도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대표팀 관계자는 “이근호 선수는 당장 훈련하지 않고 재활하면서 훈련 합류 시점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과 보름여의 국내 훈련을 통해 소집 선수 27명 가운데 4명을 탈락시키고 23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어서 이근호와 김진수가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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