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한 중학교 교사가 술자리에서 교육실습생을 폭행해 직위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강릉 A중학교 교사 B씨가 지난달 24일 시내 모 음식점에서 회식 중에 남자 교생 5명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B씨는 교생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멱살을 잡는 등의 폭력 행동을 했고 일부 교생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당시 이 학교에는 전국 각지 대학교에서 20명의 교생이 실습 중이었으며,폭행당한 교생은 도내 대학 2곳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는 ‘당시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으며,이달초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했다”고 말했다.강원도교육청에서도 학교 감사에 나섰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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