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 여야 도지사 선거 본선채비 분주
■ 최문순 지사
3선 출마 선언장소 강릉역 선정
남북현안 조기 해결의지 재강조
■ 정창수 후보
춘천연락사무소 개소 표심 관리
선대위 구성·실무 준비 막바지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지사와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의 선거전이 23일로 하루 앞당겨졌다.최 지사는 당초 24일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전에 뛰어들기로 했지만 23일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본선채비에 나서기로 했다.

▲ 도내 14개 사회복지 직능단체로 구성된 강원사회복지연대는 21일 도청에서 최문순 지사를 만나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관련기사 11면
▲ 도내 14개 사회복지 직능단체로 구성된 강원사회복지연대는 21일 도청에서 최문순 지사를 만나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최 지사가 3선 출마 선언 장소로 택한 곳은 강릉역이다.최 지사의 1순위 공약은 강릉~제진 구간을 잇는 동해북부선 연결인만큼 동해북부선 출발점인 강릉에서 출마를 선언,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행보로 분석된다.강릉 출신인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 본거지에서의 세 결집 등 전략적 판단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최 지사는 21일 재선 도지사로서의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갖고,3선 출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그는 “지난 7년 간 모든 분들께서 잘 도와줘서 고맙고 특히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후 남북 평화의 길도 열렸다”며 “겸허한 마음을 갖고,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도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최 지사는 남북현안 과제 조기 해결 의지를 재강조하며 정창수 후보를 겨냥했다.그는 “좋은 후보(정 후보)가 나왔지만 소속 당(자유한국당)이 남북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저쪽에 자리를 넘겨주면 이런 일(남북현안)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선거 슬로건으로 ‘강원시대’를 확정한 최 지사는 “강원도가 중심,주인공이 되는 시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감자들도 큰소리 치는 세상을 열어보겠다”고 했다.

▲ 정창수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 최동용 춘천시장 후보와 춘천시 출마후보들이 21일 춘천 중앙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상동
▲ 정창수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 최동용 춘천시장 후보와 춘천시 출마후보들이 21일 춘천 중앙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상동
정 후보는 21일 춘천지역 세몰이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최문순 도지사가 본 후보 등록 하루 전인 23일 예비후보로 먼저 등록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정 후보측 본선 준비 움직임도 더욱 분주해졌다.

정 후보는 이날 아침 춘천 중앙로터리에서 최동용 시장 후보를 비롯한 춘천지역 도의원,시·군의원 후보들과 합동으로 첫 출근길 인사를 펼치며 선거운동에 들어갔다.원주에 선거사무소를 차린 정 후보는 춘천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춘천연락사무소를 열어 춘천권표심 관리를 강화한다.캠프 규모는 더 키우기로 했다.

캠프 선거대책위는 김연식 전 태백시장과 한기호 전 국회의원에 이어 외부 인사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 전 시장과 한 전 의원의 지원역할도 뚜렷해지고 있다.한 전 의원은 원주 캠프에서 전략 회의 등을 지휘중이고,김 전 시장은 이번주중 정 후보와 한국당을 대표해 TV토론에 나서는 등 결합을 본격화한다.

캠프의 공식 슬로건도 변화에 맞춰 내세울 계획이다.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선대위 구성 등 실무준비를 대부분 마쳤다.본 후보 등록 직후부터 상승세를 그리도록 세부전략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박지은·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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