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35개 프로그램 진행
축제기간 6억5000만원 매출
추진위 “내년 레포츠체험 연계”

▲ 인제 용대리 황태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황태 등 지역산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 인제 용대리 황태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황태 등 지역산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제20회 인제 용대리 황태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2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북면 용대3리 삼거리 일원에서 개막한 이번 축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황태와 자연의 조화로운 향연’을 주제로 7개 분야 35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특히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처음 개최된 올해 축제는 지난 주말부터 부처님오신 날까지 징검다리 연휴기간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국도 통행량이 증가하는 등 모처럼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더욱이 지난겨울 강추위로 최고 품질의 황태가 생산,축제기간 6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농가 소득 증대에 한몫했다.

축제장에서는 황태요리체험과 시식을 비롯해 전통 가마솥에 황금빛 황태를 넣어 진하게 우려낸 가마솥 황태국 나눔행사와 3m 높이로 황태를 쌓아올린 황태탑을 이용한 포토존,가족사랑 황태 소망달기 등 황태를 소재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유종민 황태축제 추진위원장은 “축제를 계기로 지역 상경기가 모처럼 활력을 찾았다”며 “내년에는 짚라인과 아이언웨이 등 레포츠 체험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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