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자 25명 중 3명 낮은 비율
전원 나 선거구 출사표 ‘8파전’
유권자 절반 상장동 확보 관건

6·13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태백 여성 후보들의 의회 입성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선거 출마자 25명 가운데 여성 후보는 허경희(58·민)·노복순(70·한)·김재욱(56·무) 후보 등 3명이다.타지역 보다는 여성 출마자의 비율이 현저히 낮다.의회 입성은 비례를 제외하고 지난 2014년 기초의원 선거에서 김재욱 현 시의원이 유일하게 당선될 정도로 드물었다.여성 후보들의 등장도 제5회 지방선거가 최초일만큼 남성 중심으로 돌아갔다.

여성 후보들은 모두 시의원 나 선거구(상장·문곡소도·장성·구문소·철암동)에 출사표를 던졌다.노복순(비례)·김재욱 후보는 현역 의원,허경희 후보는 지난 2010년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전·현직 시의원 간 대결로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두고 유권자들의 관심 또한 높다.후보 모두 인지도 높은 여성 인물로 미래발전과 변화를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3명을 뽑는 나 선거구는 여성 후보 3명을 포함 8파전으로 치러진다.9명이 출마한 지난 2014년 선거에서는 김재욱 의원이 1만6783표 중 3254표를 얻어 2등으로 당선됐다.당선권은 3000여표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전체(2만3227명) 유권자의 50%에 달하는 상장동 표 확보가 관건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여성 유권자들의 표가 분산되는 만큼 고정지지표 확보와 함께 30%를 넘나드는 부동층 표심에 당락이 갈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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