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 오른쪽 무릎 인대 파열
대표팀 공·수 전술 수정 불가피
이근호는 22일 월드컵을 앞두고 소집됐던 27명의 소집명단에서 이름이 지워졌다.병원 정밀 검진에서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돼 6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지난 19일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남FC와 경기 때 후반 4분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을 한 후 상대 선수와 엉켜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친 게 화근이었다.지금 서른세 살의 나이라서 서른일곱 살이 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마지막 월드컵 무대일 수 있었던 러시아로 가려던 희망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반면 신 감독은 수비에서 포백을 버리고 스리백 전술을 준비하겠다고 직간접적으로 밝혔다.센터백 김민재(전북),미드필더 염기훈(수원),권창훈(디종) 등 주전선수들의 부상이 겹친 데다 윙백 김진수(전북)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