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두산베어스전 홈 경기
11회말 송광민 역전타 8-7 승
호잉, 9회말 솔로포 발판 마련

▲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의 경기.11회말 무사 2,3루에서 한화 3번타자 송광민이 역전타를 날리고 있다.
▲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의 경기.11회말 무사 2,3루에서 한화 3번타자 송광민이 역전타를 날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까지 누르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8-7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넥센 히어로즈에 패한 SK 와이번스를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한화가 5월에 단독 2위까지 오른 건 2008년 5월 13일(당시 22승 17패로 2위) 이후 무려 3661일 만이다.

극적인 장면이 이어졌다.7-7로 맞선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한화 이용규가 볼넷을 골랐다.후속타자 정근우는 희생번트를 시도했고,공을 잡은 두산 투수 김정후는 선행 주자를 잡고자 2루에 송구했으나 공이 그라운드에 먼저 닿는 악송구가 됐다.한화는 상대 실책으로 무사 2,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고,송광민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혈전을 끝냈다.

극적인 장면은 9회말 2사 후에도 나왔다.6-7로 역전당한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재러드 호잉은 두산 박치국의 시속 143㎞ 직구를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패색이 짙었던 승부를 되돌리는 값진 홈런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SK를 10-4로 눌렀다.박동원,마이클 초이스,이택근의 솔로 홈런 등 15안타를 묶어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쓴 SK의 추격을 뿌리쳤다.KIA는 홈경기에서 이범호와 김주찬의 석 점 홈런포를 앞세워 3연승을 노리던 kt를 8-5로 제압했다.이로써 KIA는 지난 주말 SK 와이번스와 홈 3연전을 싹쓸이한 데 이어 4경기 연속 승전가를 불렀다.KIA 선발 한승혁은 6이닝 동안 3안타(1홈런)와 볼넷 2개를 내주고 탈삼진 3개를곁들여 4실점(3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LG는 NC를 6-1로,삼성은 롯데를 10-4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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