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 - 교육감 예비후보 표밭 다지기
내일부터 본 후보 등록 시작
민병희, 학부모간담회 계획
신경호, 학력향상방안 논의
원병관, 영서권 공략 준비

6·13 강원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이 24~25일 실시되는 본 후보 등록을 앞두고 연락사무소 구축 등 외연 확대를 통한 표밭 다지기에 한창이다.민병희·신경호·원병관 예비후보는 22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일제히 춘천,원주,평창에 위치한 사찰을 찾아 불자들의 한 표를 호소했다.

민병희 후보는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돼 운신의 폭이 넓어진 만큼 각 지역 연락사무소를 중심으로 도내 모든 지역 유권자들과 만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예비후보 등록 이후 학부모 간담회 등을 통해 2선 교육감으로서 그동안 성과를 강조해 온 민 후보는 본 후보 등록 이후에는 지역 시민사회 단체 또는 노인계층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민 후보는 이날 ‘진로·진학에 강한 고교 혁신 정책’을 발표하고 댄스,연기 등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실용예술고와 조리고 신설을 약속했다.민 후보 캠프 관계자는 “교육정책의 지속과 혁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경호 후보 역시 연락사무소 운영 준비에 한창이다.그동안 도 전역을 순회하며 얼굴알리기에 집중해 온 신 후보는 앞으로 유치원·어린이집 학부모들과 접촉을 늘리는 등 교육 수요자 중심의 유세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또 퇴직 교사들과 만나 학력 향상 방안을 논의 중이며 도내 인구 밀집지역인 원주와 신 후보 취약지역으로 꼽히는 영동권 유권자들과의 만남도 늘릴 방침이다.신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정치적 이념에서 벗어나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병관 후보는 ‘영동 교육감’을 강조하고 있다.민·신 후보가 춘천출신인 점을 감안해 양양 출생에 강릉에서 주로 활동한 경력을 살리겠다는 계획이다.주로 영동지역 유권자들과 만나온 원 후보는 영서권 표심 자극을 준비 중이다.원병관 후보는 “연락사무소 설치가 모두 끝나면 도 전역 유권자들과 활발히 만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대비 인성교육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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