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불심잡기 경쟁
각각 영서·영동지역 사찰 방문
최 지사, 불교문화 지원안 의논
정 후보 “불교홍보·관광자원화”

6·13 지방선거 본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23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도지사와 자유한국당 정창수 지사 후보가 본선 경쟁에 들어간다.최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신분이 현역 지사에서 예비후보로 바뀐다.최 지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 충렬탑 참배를 시작으로 후보로서의 행보를 시작,오후 2시 강릉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3선 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이다.이어 같은 당 원창묵 원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당 소속 시장·군수 후보들과의 결합도 시작한다.

최 지사의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정창수 후보도 본선구도에서 뚜렷한 전선을 형성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들어갔다.지사 캠프 선거대책위 구성안 발표와 발대식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춘천 레고랜드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23일 같은 당 임남규 태백시장 후보 개소식에 방문,폐광지역 민심도 잡을 예정이다.

본 대결을 앞두고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22일 양측은 도내 ‘불심(佛心)잡기’ 경쟁으로 전초전을 진행했다.최 지사는 춘천과 원주,홍천 등 영서지역 사찰,정 후보는 평창 월정사와 강릉 등명락가사 등 영동지역 사찰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최 지사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이날 재선 현역 지사로서의 마지막 공식 일정을 도내 사찰에서 소화했다.그는 원주 구룡사를 비롯해 춘천 삼운사와 청평사,홍천 수타사 등을 차례로 돌며 도내 불교신도와 사찰 방문객들에게 인사했다.또 각 사찰 종교인들을 만나 재선 임기를 마치는데 따른 인사와 함께 도내 사찰 및 불교문화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 후보는 평창 월정사에서 올림픽 기반시설을 연계한 관광자원개발 계획을 밝혔다.정 후보는 “한국관광공사 사장 시절 평창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월정사를 전세계에 소개했다.올림픽 시설과 템플스테이 등 관광자원을 연계,도내 사찰의 아름다움과 불교문화를 알리겠다”고 했다.이어 강릉 등명락가사와 포교당,삼계사에서 지역 유권자와 방문객들을 만났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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