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 전 시·군 후보공천
미래 10곳·무소속 11곳 출마
일각 “막판 양자구도 압축 전망”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앞두고 예선전부터 강원도 전역에서 만들어진 시장·군수 선거 다자구도가 본선에도 적용될지 주목된다.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일 현재 도내 18개 시·군 중 홍천과 평창,정선 등 3곳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간 1대1 구도가 만들어져있고,다른 15개 시·군은 3명이상의 후보가 출마한 다자구도다.민주당과 한국당이 전 시·군에 후보를 공천한데 이어 바른미래당이 10곳에 후보를 냈고,무소속 후보가 11곳에 출마했다.

도선관위와 정치권은 본 선거기간에는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는 단체장 후보들이 대부분 등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야권과 무소속 후보간 범보수 연대 가능성이 거론되는 지역들이 있지만 후보간 접촉 등 구체적인 움직임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민주당과 한국당 소속 후보들은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양당체제로 재편,후보간 이합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반면 정당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일부 지역 무소속 후보들은 후보간 결단을 통해 1대1구도를 만들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이날 바른미래당 소속 전인택 횡성군수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본선을 앞두고 후보 압축이 시작된 지역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단일화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후보등록 이전인만큼 당분간 탐색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모 지역 무소속 시장 후보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무소속을 포함한 선택지가 많아야 하고,선택받을 자신도 있다”며 완주의지를 밝혔다.결국 후보단일화 여부는 세대결의 윤곽이 명확해지는 지점과 이에 대한 공감대가 전제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도당 관계자는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양자구도로 압축되는 지역들이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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