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해리 케인[잉글랜드축구협회 웹사이트 캡처]
▲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해리 케인[잉글랜드축구협회 웹사이트 캡처]
손흥민(26)의 소속팀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공격수 해리 케인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주장으로 뽑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2일(현지시간)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대표팀 주장으로 케인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1993년 7월생으로 만 25세가 채 되지 않은 케인은 잉글랜드의 월드컵 출전 역사상 최연소 주장이라고 FA는 덧붙였다.

케인은 최근 끝난 2017-2018 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32골)에게 두 골 차로 밀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놓쳤으나 이전 두 시즌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우뚝 섰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만 5골을 터뜨려 무패 통과를 이끄는 등 국가대표로도 2015년부터 활약을 이어왔다.

케인은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대회다. 우승 트로피를 꿈꾸지 않을 수는 없다"며 "이기기 위해 모든 걸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우리가 우승 후보는 아니지만, 이번 시즌을 보면 누구도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2002년 한·일, 2006년 독일 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던 잉글랜드는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16강, 4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벨기에, 파나마, 튀니지와 G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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