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규미술관 여섯번째 기획전
권 작가 테라코타·드로잉 선봬

▲ 나뭇잎을 든 여인과 수레바퀴
▲ 나뭇잎을 든 여인과 수레바퀴
권진규미술관(명예관장 권경숙)의 여섯 번째 기획전 ‘한낮의 꿈’이 7월 31일까지 권진규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권진규 작가의 첫 입상작인 ‘백주몽(白晝夢)’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잠자는 모습의 ‘여인상’을 비롯해 테라코타 11점,건칠 3점,목조 2점,드로잉 5점 등 총 18점의 작품이 전시돼 권진규만의 예술관을 엿볼 수 있다.특히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한 이상세계를 담은 대표작 ‘자소상’ ‘여인흉상’ 등이 전시된다.

춘천 출신 천재 조각가 권진규는 1949년 일본 도쿄 무사시노 미술학교 조각과에 입학해 1952년 일본 최고의 재야단체 공모전인 제37회 이과전에서 석조작품 ‘백주몽’으로 입상,제38회 이과전에서는 ‘마두(馬頭)’로 최고상을 수상했다.미술관 관계자는 “사물의 본질을 깨우치고 이상을 위해 끊임없이 갈망한 권진규의 예술관과 한국 현대미술의 시대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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