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빙상연맹 감사결과 발표
사례·관련자 진술 등 종합 판단

문화체육관광부가 23일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논란이 된 여자 팀추월 ‘왕따 주행 논란’에 대해서 고의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문체부는 지난 3월26일부터 4월30일까지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진행된 감사 결과를 통해 “관련자 진술과 이전 경기 사례,경기 전후 상황과 경기 영상,전문가 진술을 종합해볼 때 특정 선수가 고의로 마지막 바퀴에서 속도를 냈거나 특정 선수가 일부러 늦게 주행했다는 사실은 아니다”고 판단했다.다만 작전 수립 과정에서 지도자와 선수들 간 의사소통 문제가 있었고 감독이 작전 수립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미룬 데다 기자회견에서도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다며 백철기 전 빙속 대표팀 감독에 대해 징계를 권고했다.

문체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한체대·강릉출신)를 폭행한 쇼트트랙 대표팀 전 코치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는 등 총 수사 의뢰 2건,징계 요구 28건(징계자 18명),부당지급 환수 1건,기관 경고 3건을 비롯해 총 49건의 감사 처분을 요구할 예정이다.또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에게도 사임한 후에도 징계할 수 있도록 한 연맹 규정을 근거로 전씨에 대한 징계를 권고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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