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낙마 투톱파트너 고민
저돌적 플레이 황희찬 유력
백업 김신욱·구자철 등 가능성
28일 온두라스 평가전 ‘ 밑그림’

▲ 23일 오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손흥민이 인터뷰에 앞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 23일 오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손흥민이 인터뷰에 앞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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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최고의 짝꿍을 찾아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 첫 평가전인 온두라스전이 오는 28일 오후 8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이번 경기에서는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인 만큼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기성용 등 해외파가 포함된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한다.무엇보다 손흥민과 투톱으로 예정됐던 이근호(강원FC)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투톱 파트너로 누가 낙점을 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이근호가 빠진 백업 자리를 놓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A매치 경험이 전무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문선민(인천)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중 신태용호에 깜짝 승선한 이승우,문선민이 손흥민의 새로운 투톱 파트너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신 감독은 “문선민,이승우,구자철 등으로 투톱의 형태를 만들 수 있다”면서 “아울러 다른 전술도 만들었다.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자철은 지난해 11월 14일 세르비아와 평가전 때 손흥민의 투톱 짝으로 출격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이승우와 문선민은 A매치 출전 경험이 전무한 만큼 얼마나 호흡을 맞춰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 수비라인에서는 탈락자 3명에 들지 않기 위한 생존경쟁이 예상된다.신 감독은 일단 장현수(FC도쿄)가 부상으로 평가전에 빠지면서 중앙수비라인을 책임질 선수 고르기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예비명단에 포함된 오반석(30·제주유나이티드·강릉제일고 졸)이 A매치 대표로 첫 발탁된 상황에서 주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은 온두라스전에 이어 다음 달 1일 전주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 뒤 같은 달 3일 사전캠프지 오스트리아로 떠난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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