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류서예가협회전 개막
홍천문화예술회관서 27일까지
‘꽃’ 주제로 문인화 등 113점 전시

▲ 신사임당 얼 선양 ‘제22회 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전’ 개막식이 23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 신사임당 얼 선양 ‘제22회 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전’ 개막식이 23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제22회 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전이 23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27일까지 전시에 들어갔다.

도여류서예가협회(회장 이현순)가 신사임당의 얼을 선양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협회전은 ‘먹으로 풀어낸 꽃’을 주제로 도내 10개 지부 회원 57명이 참여했다.전시회에는 신사임당,임윤지당,허난설헌 등 강원을 대표하는 조선시대 여류시인들의 시문을 담은 한글,한문,전각 작품을 비롯해 꽃을 주제로 한 문인화 등 113점을 선보인다.

도여류서예가협회는 1998년 창립해 신사임당 얼 선양을 위해 강원도에서 활동했던 여류시인을 발굴하고 재해석한 전시회를 통해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일본 도야마현 예술단체 서도연맹 교류 전시회를 비롯해 돗토리현,중국 요녕성·산동성 등에서도 전시회를 열어 강원서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있다.이현순 회장은 “22년째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신사임당의 얼을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신사임당 얼 선양에 앞장서고 한국 여류 서예인을 대표하는 자부심으로 우수작품의 국제교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이현순 회장,장시택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재한 도예총회장,오일주 강원국제비엔날레 조직위원장,허성재 홍천군수 권한대행,신동천 홍천군의장,홍병식 홍천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