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사이 강원지역 가계대출금이 2조원 가까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가계신용(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도내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18조4572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잔액 16조6036억여원보다 1조8536억여원 늘면서 11.1%의 증가폭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같은기간 1286조1000억여원에서 1387조원으로 100조9000억여원 증가(7.8%)하는 등 강원도가 전국대비 가계 빚 증가속도가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전국은 같은기간 550조6925억여원에서 582조3929억여원으로 31조7004억여원 늘면서 5.7%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강원도는 6조6247억여원에서 7조5404억여원으로 9157억여원 늘면서 13.8%의 증가율을 기록,전국대비 두배 이상 빠른 속도로 주택담보대출금 잔액이 느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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