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와 평화지역 심포지엄
북·중·러 접경지역 활성화 가능성
강원도-대학 차원 대안 수립 강조
민간자본 유치 단체 필요성 언급

▲ 강원대 DMZ HELP 센터·강원대 LINC+ 사업단·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DMZ와 평화지역’ 심포지엄’이 23일 강원대 교육4호관 101호에서 열렸다. 서영
▲ 강원대 DMZ HELP 센터·강원대 LINC+ 사업단·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DMZ와 평화지역’ 심포지엄’이 23일 강원대 교육4호관 101호에서 열렸다. 서영
강원도가 통일한국 시대 주도적 역할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남북접경지역 사업,환동해 벨트 구축,북·중·러 접경지역 클러스터 등 북한관련 다양한 산업수요를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주체인 ‘DMZ 재단’ 설립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김병희 강원대 기계의용·메카트로닉스·재료공학부 교수는 23일 강원대 교육4호관 101호에서 열린 강원도민일보·강원대 DMZ HELP 센터·강원대 LINC+ 사업단 주최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DMZ와 평화지역’ 심포지엄에서 ‘DMZ REBORN을 위한 강원대 공과대학의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북한은 희토류 매장량이 전세계 2위이고 남북접경지역 사업,환동해 벨트 구축,북·중·러 접경지역 사업 등이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며 “건설·토목·에너지 분야 등 폭발적으로 늘어날 북한의 산업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강원도와 대학 차원의 대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뢰제거 기술을 개발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DMZ재단을 세워 북한 관련 사업을 포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접경지역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배선학 지리교육과 교수,김성문 환경융합학부 교수,정성훈 지리교육과 교수,박훈 건설융합부 교수,조동하 생명건강공학과 교수,김평현 분자생명과학과 교수,차두송 산림과학부 교수,유기억 생명과학과 교수 등 강원대 교수들이 발제자로 나서 분야별 접경지역 발전방향 등을 제시했다.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전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됐을 때 이번 심포지엄을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남북교류를 위해 실천적 방안이 뒷받침 돼야 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논의된 주제들이 해결책을 제시하고,강원대가 그 중심에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남북 평화무드가 조성돼 강원도가 전방,접경지역이라는 냉전시대 프레임을 걷어낼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통일시대 강원도가 낙후,변방시대에서 창조,평화 시대의 중심에 서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