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춘천역서 춘천비전 선포
정, 춘천대교서 레고랜드 부각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후보와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가 본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오전 11시 각각 춘천역과 춘천대교 앞에서 각자 기자회견을 갖는다.레고랜드를 축으로 한 춘천대전의 서막이다.최 후보는 이날 이재수 춘천시장 후보와 ‘춘천 발전 5대 중심도시 비전’을 선포한다.최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춘천을 중심으로 원주,강릉으로 이어지는 삼각축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최 후보는 이에 앞서 23일 강릉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원주에서 시민사회단체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첫 날 일정을 소화했다.강릉→원주→춘천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통해 최 후보의 현안해결의지와 지역발전전략을 풀어내겠다는 의도다.

정창수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춘천대교 앞 현장 기자회견을 갖고 레고랜드의 문제점을 집중 거론한다.정 후보는 최 후보의 아성인 춘천을 선거운동의 첫 타깃으로 삼았다.그만큼 비장하다.한국당 도당은 23일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3선에 도전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7년간 자유한국당과 당 출신 도지사가 유치하고 만들어 놓은 동계올림픽에 편승한 것 말고는 한 일이 전무하다”고 혹평했다.정 후보는 “피부로 느껴지는 민생중심 도정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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