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속 무관심 심화 우려
“지방권력 교체” vs “새로운 시작”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후보 등록이 24일부터 시작,강원도 여야 정당과 후보들이 강원정치 역사의 갈림길에서 양보없는 승부에 들어간다.이번 선거는 남북정상회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글로벌 이슈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지역정책이나 의제가 실종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로 인해 유권자들의 선거 무관심이 그 어느 선거보다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각 정당과 후보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와 도내 18개 시·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각 선거구별로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더불어민주당은 ‘강원도 지방권력교체’를 내세우며 사상 첫 지방선거 압승을 표방하고 있다.민주당은 강원정치 역사상 처음으로 도내 전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 공천했다.도지사 선거 4연승과 함께 지방선거 사상 첫 단체장 및 지방의회 과반 이상 승리를 노린다.

자유한국당은 세번 내리 패배한 도지사 선거 승리와 도내 시·군단체장·지방의회의 우위를 선점,대선 이후 침체된 당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겠다는 각오다.더욱이 문재인 정부 취임 후 치러지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와 최문순 도정에 대한 공세수위를 강화하기로 했다.도내 9곳에 시장·군수 후보를 내는 바른미래당과 지방의원 선거에 집중하는 정의당 등도 제3당 역할론을 내세워 선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도지사 선거전도 막이 올랐다.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23일 예비후보 등록 후 강릉에서 출마를 공식선언,선거행보를 시작했다.지난 2월부터 예비후보로 활동해 온 자유한국당 정창수 지사 후보도 24일 오전 11시 본 후보로 등록한다.이와 함께 교육감후보와 18개 시장군수 후보,지방의원 후보들도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게 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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