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프라 개선·지역인재 양성·채용 선순환 기대

▲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배치도
▲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배치도
강원도와 도내 4년제 9개 대학이 원주혁신도시 내 공동캠퍼스 조성 추진에 나섰다.

강원지역대학총장협의회는 24일 강원대에서 회의를 열고 공동캠퍼스 조성계획을 논의했다.

공동캠퍼스 추진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것이다.

올해 개정·시행된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혁신도시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은 2022년까지 30%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해야 한다.

공동캠퍼스가 들어서면 지역인재 채용이 늘어 활력 넘치는 혁신도시 조성은 물론 지역 교육인프라도 좋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역인재 양성과 채용이라는 선순환체계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공동캠퍼스 조성은 혁신도시 발전계획 중 하나로, 발전계획 초안 작성에 이어 정부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려면 10월은 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지난 3월부터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공동캠퍼스 건립 계획안에 따르면 사업 기간은 2019년에서 2020년, 규모는 지하 1층과 지상 5층에 전체면적 1만㎡다.

사업비는 240억원으로 용지매입비 42억원을 포함해 국비 150억원, 도비 48억원이다.

도와 대학 측은 교육프로그램 방향을 전략산업·공공기관·기타 등 3개 분야로 잡고 정규학과를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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