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후 곧바로 민생 행보
시장 활성화 내걸고 표심공략
선거운동기간 유세 치열 전망

6·13지선 인제지역 선거 열기가 본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5일장터가 각 후보들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4일 오전부터 인제지역 각급 선거에 출마한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를 잇따라 방문,관련 서류를 제출하며 후보등록을 마쳤다.

특히 이들은 선관위를 나선 뒤 바로 5일장이 열리는 장터를 찾아 민심행보를 이어갔다.

후보들은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전통시장·5일장 활성화 공략을 제시하며 상인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A후보는 “5일장터가 바닥 민심을 살피는 중요한 장소”라며 “선거운동기간 장날마다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B후보는 “지역이 넓다 보니 유권자를 만나는 것이 한계가 있다”며 “장터가 인제읍 중시지에 있고 다양한 계층의 유권자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후보자는 물론 정당의 선거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상인들은 선거철마다 이어지는 후보들의 방문이 달갑지는 않지만 오지 않는 것보다 찾아주는 것이좋다는 반응이다.

상인 이모(54·여)씨는 “선거철이 아니면 언제 큰소리 치겠냐”며 “상권 활성화 약속을 당선된 뒤 잊지 않고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

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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