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동교 보수공사 편의차원 설치
20∼30㎞ 우회 운전자 불편
군, 내달 20일 통행 재개 방침

▲ 최근 평창과 정선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체가 유실된 영월 김삿갓면 남한강 임시 가교.
▲ 최근 평창과 정선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체가 유실된 영월 김삿갓면 남한강 임시 가교.
영월 김삿갓면과 충북 단양군을 잇는 지방도 595호선 각동교 보수·보강공사를 위해 남한강에 놓여진 임시 가교가 최근 집중호우로 유실돼 운전자들이 20∼30여㎞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 태백지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각동교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 결과 시급한 보수 공사가 필요한 D등급 판정을 받아 올해 2월부터 교량 바닥판 철거 및 프리 캐스트 설치 등의 공사에 들어갔다.또 태백지소는 운전자 편의 차원에서 지난해 9월 각동교 바로 아래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임시 교량 60m와 접속 도로를 포함한 480m의 임시 가설도로를 개설했다.그러나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남한강 상류인 평창과 정선지역에 시간당 60㎜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급속히 불어나 18일 오전 11시쯤 임시 교량 전체가 유실됐다.유실 당시 강물 수위는 10여분 동안 무려 4m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김삿갓면 대야리∼각동리를 거쳐 충북 단양군 영춘면에 이르는 지방도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때문에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들은 18일 오후부터 남면 조전리 및 창원리로 30여㎞ 우회하거나 김삿갓면 와석리∼단양군 의풍면을 거쳐 영춘면으로 20여㎞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태백지소 관계자는 각동교 보수 공사를 서둘러 마무리한 뒤 내달 20일부터 차량 통행을 재개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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