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위 최초 중증 장애인만 채용
수익금 인건비·장애인 복지 사용

▲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과 박선규 군수,김동호 군장애인문화체육회장 등이 카페 오픈을 축하하고 있다.
▲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과 박선규 군수,김동호 군장애인문화체육회장 등이 카페 오픈을 축하하고 있다.
24일 오후 영월군청 1층에서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 5명을 채용한 18.18㎡ 면적의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전국에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중증 장애인만 채용돼 군청 청사에 문을 연 사례는 최초다.

특히 직원으로 채용된 발달 장애인 윤종훈·윤종현(25)쌍둥이 형제는 중·고등 학생 때부터 간간히 체험했던 바리스타에 매력을 느끼고 카페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꿈을 펼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영월군단기케어홈센터에서 수동 커피머신기 사용법과 메뉴 개발,홀서빙 등의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 왔다.이들 형제는 다른 3명의 발달 장애인과 함께 매주 월∼금요일,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교대로 근무한다.

군장애인문화체육회(회장 김동호)가 공모를 통해 카페 운영을 맡았으며 발생하는 수익금은 인건비 지급과 장애인들의 일자리 개발 및 확대를 위해 사용된다.또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은 카페 오픈을 위해 기자재 구입과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하고 군은 카페 설치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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