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 군용기소음대책위 출범
실태조사·신고센터 등 요구
“군부대 진정성 없는 보상 반복”

▲ 원주횡성 군용기 소음피해 대책위원회는 24일 오전 횡성군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소음피해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 원주횡성 군용기 소음피해 대책위원회는 24일 오전 횡성군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소음피해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속보=원주횡성 군용기 소음피해 대책위원회(본지 5월21일 18면)는 24일 오전 횡성군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제8전투비행단은 소음피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제8전투비행단의 군용기 소음은 100데시벨이 넘은 가공할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소음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대책위는 “제8전투비행단이 운영하는 블랙이글은 국가안보와 관련이 없는데도 훈련으로 인한 소음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폐지해야한다”며 앞으로 “원주 횡성주민 1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방부 등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또 “원주시와 횡성군은 군용기로 인한 소음피해 실태조사를 한번도 실시하지 않았다”며 “제8전투비행단에만 미루지 말고 T/F팀을 구성해 소음피해를 조사하고,피해가 확인되면 제8전투비행단에 소음피해 대책마련을 즉각 요구하고,소음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김규돈 대책위 공동대표는 “군용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어 헌법에 보장된 행복추구권이 유린당하고 있는데도 군부대는 영혼없는 보상만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군용기가 비행할때는 아무것도 할수없이 기다리는수밖에 없는등 국민으로 대우받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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